오늘은 저축하면 가장 중요한 세계 8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복리의 원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한 번쯤 저축을 하면 연복리가 얼마이고 나중에 얼마를 돌려받을 수 있다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러면 마술이라고 불리는 복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복리의 사전적 의미는 이자를 원금에 가산하여 그 합계액을 다음 기간의 원금으로 다시 계산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복리 효과가 작동하게 되면 이자에 이자가 붙어 처음의 원금이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게 되는 구조입니다. 이러한 복리의 위력에 대해 상대성 이론으로 유명한 아인슈타인(Einstein)은 복리야말로 인간의 가장 놀라운 발명이라고 언급했고, 록펠러(Rockefeller)는 복리는 ‘이 세상의 8번째 불가사의’라고 말했죠.
흔히 투자를 말할 때 ‘복리의 마법과 72의 법칙’이 거론됩니다.
72의 법칙이란 복리의 원리를 설명하는 개념으로, 자산을 두배 늘리는 데 걸리는 시간을 계산하는 방식을 뜻합니다. 72를 연간 이자율(투자수익률)로 나눠 나온 값을 통해 자금규모가 두배가 되기까지의 기간을 개략적으로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은행의 일반 정기예금 이자율이 연 4%라고 가정할 경우, 원금 1억 원이 2억 원이 될 때까지의 기간은 72 나누기 4, 즉 18년이 걸립니다. 같은 맥락에서 만약 복리 10% 이자를 받는 금융상품에 투자를 하고 있다면 원금이 2배가 되는 시점은 72를 10으로 나눈 약 7년 정도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당초 72의 법칙은 ‘복리의 마법’이라 불리며 복리의 매력을 부각하는 데 활용됐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시중은행의 보통예금 금리가 연 0~1%대에 머무는 등 저금리 기조가 이어져 의미가 다소 퇴색하게 됐죠. 이는 예금 금리가 1% 일 경우 원리금이 두배가 되는 시간은 약 72년이나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이자소득세 등을 제외하고 나면 사실상 마이너스 금리나 다름없게 됩니다.
물론, 오늘날과 같이 금리가 낮고, 투자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클 때는 복리가 부리는 마법의 효과를 기대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복리 이론 자체가 가지고 있는 힘의 원리는 바로 지속성에 있습니다. 즉, 작은 돈도 꾸준히 모으다 보면 결국에는 큰돈을 모을 수 있다는 것이 '복리'에 숨겨진 재테크 철학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무엇이든지 한꺼번에 이루기는 어렵지만, 마라톤처럼 조금씩, 그러나 꾸준하게 계속하다 보면 놀라운 성과를 올릴 수 있음을 복리가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오늘날 적당히 인생을 살아가기에는 우리의 인생은 너무나 깁니다. 따라서 남보다 좀 더 일찍 인생에 대해 성찰하고 노력한 사람은 그만큼 후반부 인생을 알차게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이자가 이자를 낳는 복리처럼 젊은 시절 노력한 대가는 추후에 반드시 결과로 본인한테 돌아올 것입니다.
복리도 어쨌든 지속적으로 꾸준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우리 인생에 있어서 어떤 것이든 꾸준하게 한다면 충분히 성공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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