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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기초내용

파생상품이란 무엇일까?

by 주린이주린 2022.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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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투자 종류에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파생상품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파생상품이란? 환율·금리·주가 등의 시세변동에 따른 손실위험을 줄이기 위해 미래 일정 시점에 일정한 가격으로 상품이나 주식, 채권 등을 거래하기로 하는 일종의 보험성 금융상품을 파생상품이라고 말합니다. 이 중 가장 많이 거래하는 것이 선물과 옵션입니다.

우리나라 파생상품의 거래대금은 현물주식 거래대금을 3 배수 이상 능가하며 오히려 현물 주식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수준에 달했습니다. 선물·옵션은 종목을 선택할 필요 없이 방향성만으로 매매하기 때문에 현물 주식에 비해 쉬운 면도 있습니다. 그러나 높은 레버리지 효과 때문에 기대수익률이 높은 만큼 손실을 볼 위험도 매우 높습니다. 리스크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 상품이니만큼 현물 주식 거래를 통해 충분한 경험을 쌓고 자기 나름의 투자원칙을 정립한 투자자에 한하여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주식거래에서 성공하지 못한 투자자가 파생상품 거래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은 아주 크나큰 오산입니다.

 

※여기서 레버리지란?

레버리지(Leverage)는 '지렛대'란 뜻으로 투입한 자산이나 비용이 지렛대 처럼 작용해 손익의 변동이 확대되는 효과를 가져오는 것을 의미합니다. 레버리지 비율은 기업이 어느 정도 타인 자본에 의존하는가를 측정하는 비율로서 기업의 부채의존도를 의미합니다.

 

그럼 파생상품 거래는 왜 필요할까요?

'현물인 주식을 거래하면 되지, 무엇 때문에 투기성이 강한 선물과 옵션같은 파생상품을 만들어 일반투자자에게 투자손실을 입히는지 모르겠다'라는 의견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파생상품 투자로 손실을 경험한 투자자 입장에서는 충분히 가질 수 있는 생각이죠. 하지만 파생상품이 가져다 주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만들어졌고 아직도 파생상품을 이용한 투자자도 많이 있습니다.

 

첫 번째, 파생상품은 위험관리 기능을 합니다.

주식을 보유하는 경우 두 가지 위험에 직면하게 됩니다. 하나는 종합주가지수가 떨어지면서 내가 가진 종목도 떨어지는 이른바 체계적 위험이고, 다른 하나는 지수는 오르는데 내가 가진 종목만 하락하는 비체계적 위험입니다.

현물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현물 주식보다 적은 금액으로 지수선물을 매도해 두면 체계적 위험이 발생했을 때 보험을 들어둔 것처럼 투자위험이 줄어듭니다. 또한 시장은 오르는데 내가 가진 종목만 떨어지는 비체계적 위험에 대해서는 지수선물을 일부 매수해 두면 위험이 대비해 보험을 든 효과를 볼 수 있는 거죠.

이와 같이 위험을 줄일 목적으로 파생상품을 매매하는 것을 헤징(Hedging)이라고 합니다. 지수가 하락하면 내가 가진 종목도 하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수 하락 숏 포지션으로 대응하고, 지수가 상승할 때 내가 가진 종목이 하락하면 그 손실을 메우기 위해서 롱 포지션으로 대응하면 거의 손실 없이 넘어갈 수 있는 대안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헤징 거래는 외국인과 기관이 주로 이용하고, 개인투자자들은 단기 매매차익 위주로 매매하기 때문에 파생상품을 투기거래로만 보는 시각이 생겨납니다.

 

두 번째, 파생상품은 주식시장의 유동성을 높여준다.

파생상품은 주식시장의 유동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위험을 헤징 할 수 있으면 마음 놓고 현물 주식을 거래할 수 있고, 주식시장과 선물시장간의 차익거래도 활발해져 주식시장의 유동성이 증대되는 효과를 가져오게되죠. 그외에도 파생상품은 장래에 형성될 주가를 예측할 수 있게 해주어 시장 방향성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현물주식을 거래하는 것보다 증거금도 적고, 거래비용도 현물거래 비용에 비해 1/10 정도로 적게 들어가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장점만 있는 건 아니겠죠? 단점도 있습니다.

그 예로 1987년 미국 증시가 폭락한 블랙 먼데 이때 선물이 주가 하락을 더욱 심화시켰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선물이 현물시장의 등락을 좌우하면서 선물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죠.

그리고 정보력과 투자기법이 뛰어난 외국인과 기관은 파생상품으로 이익을 많이 챙기지만, 정보력이 부족한 개인투자자들은 피해를 보는 확률이 높기 때문에 개인투자자가 불리한 조건이기도 하죠.

 

오늘은 파생상품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았고, 파생상품의 장·단점에 대해서도 살펴봤습니다. 파생상품에 대해서도 본인이 직접 공부해보시고 본인의 성향에 맞는다면 도전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합니다.

투자에는 어차피 정답은 없고 본인이 잘하는 거에서 수익을 내면 되는 것입니다. 지속적인 공부를 통해서 본인이 수익 내는 방법을 잘 찾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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