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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기초내용

주식계 큰손 기관·연기금에 대해서 알아보자

by 주린이주린 2022.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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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주식계의 큰손 기관·연기금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주식시장에서 기관과 연기금의 자본이 어디에 투자가 되는지에 따라서 주가 변동성이 아주 크게 나타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개인투자자와 기관·연기금의 투자 양상이 반대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개인투자자들도 장기간 투자로 큰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기관 투자자를 따라가야 수익 낼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그렇다면 기관·연기금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연기금 : 연금과 기금을 뜻하는 연기금은 대표적인 기관 수급 중 하나로, 국민연금, 공무원연금기금, 정보통신부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등이 이에 속합니다.​ 특히 국민연금은 전 세계 연기금 중에서 '일본의 공적연금펀드', '노르웨이의 국부펀드'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자산규모를 가지고 있어 덩치 큰 국민연금이 종목을 매수하기 시작하면 스탠스가 꺾일 때 까지는 지속적으로 매수하기 때문에 수급상 호재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연기금은 국민의 노후소득을 보장하거나 특정 공공사업을 위해 조성된 자금이기 때문에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투자를 지향하며 주로 우량주에 장기투자하는 성격이 강합니다.
        • 금융투자 : 금융투자는 주로 증권사, 투자자문사, 자산운용사 등이 회사 고유 자산을 통해 직접 투자하거나 다른 투자자들의 거래를 중개하여 잡히는 수급으로, 현물과 선물의 가격 차이를 이용한 무위험 차익거래도 이에 해당합니다. 장기투자 성격의 연기금과는 다르게 금융투자 수급은 대체로 단기투자 성격이 강하고, 정보화 비대칭 속에서 나름 우위에 있는 집단으로 특정 종목에 갑자기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금융투자 수급이 강하게 잡힌다면 아직 시장에 알려지지 않은 호재성 이벤트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 투신 : 투자신탁의 줄임말로 일반 개인 투자자가 은행이나, 증권사 등을 통해 가입한 펀드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습니다. 리테일 영업조직을 통해 고객의 돈을 위탁받아 자산운용사 등이 펀드를 운용하는데, 고객이 해당 펀드를 매수하거나 매도하면 자산운용사는 기계적으로 그 비율만큼 시장에 주문을 넣어 체결시킵니다. 과거에는 비교적 장기투자 성향이 짙었지만, 다양한 컨셉으로 1만 개 이상의 펀드가 존재하는 지금은 크게 중요한 수급으로 분류하지는 않습니다.
        • 사모펀드 : 투신과 비슷한 개념이지만, 사모펀드는 비공개로 제한된 소수의 투자자(대부분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모집된 펀드를 운용하는 주체의 수급입니다. 국내에 1만 개가 넘는 사모펀드가 있으며, 규제 완화로 무분별하게 생겨나면서 최근 라임 사태, 옵티머스 사태와 같은 위험성이 부각된 사례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모펀드가 1년에 8% 이상의 성과(IRR)가 나면 그중 20%는 성과급(수수료)으로 지급하는 8-20룰을 적용하기 때문에 시장을 아웃퍼폼 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으로 공격적인 운용을 추구합니다.
        • 보험·은행 :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시중은행과 보험사입니다. 고객의 신탁을 대신 관리하기도 하고, 예치금이나 보험료 등을 운용하여 주식을 매매하면 보험, 은행 수급을 잡힙니다. 은행, 보험 모두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투자를 지향하나, 보험사의 경우에는 과거 판매한 보험 상품의 고금리를 보장해줘야 하는 상황으로, 역마진을 피하기 위해 최근에는 적극적인 주식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아 크게 중요한 수급은 아닙니다.

기관투자자들의 대표적인 특징은 기관은 장외에서 매수한 뒤 장내에서 처분할 때가 많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매매할 경우엔 순매도가 훨씬 많이 잡힐 수밖에 없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신규 상장기업입니다. 상장 전에 취득한 지분을 상장 이후에 팔면 기관 매매는 순매도만 잡히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공모금액의 80%는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됩니다. 벤처캐피탈이나 사모펀드, 증권사들은 공모 과정 이전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금액 또한 상장 이후 팔면 순매도에만 계산됩니다.

기관이 상장기업 전환사채(CB)에 투자했다가 주식으로 전환한 뒤 팔아도 모두 순매도로만 잡힙니다. 이런 금액을 모두 포함하면, 특히 코스닥시장의 경우엔 기관 순매매 규모가 아무 의미 없는 수준에 도달하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장기투자 성향의 기관은 주식을 수년간 보유하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이런 기관들은 종목별로 수익률 100% 이상을 추구합니다. 만약 100억 원을 투자해 100% 수익이 난다면, 이 기관은 100억원 순매수, 200억원 순매도로 잡힙니다. 100억원을 샀어도 200억 원을 판 것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몇 년간 이처럼 장기 투자하는 펀드는 인기가 없었습니다. 대부분 자금이 떠나고 있어 팔아야만 하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장투 했던 기관들이 떠나면서, 기관 순매도 금액이 더 커 보이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기관·연기금의 특징과 투자전략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주식시장에서 오래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관과 연기금의 동향과 투자전략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합니다. 기관 연기금의 투자금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아주 많기 때문이죠. 앞으로도 기관 연기금의 투자를 잘 파악해서 본인만의 투자방법을 잘 정립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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