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 연준 FOMC가 첫 발표를 했습니다. 3월에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기사가 나왔죠. 그리고 미국 주가들이 대부분 다 하락했습니다. 금리와 주가는 무슨 연관관계가 있을까요?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코로나로 인해 경기가 악화 되며 경기부양을 위해 우리나라는 연 0.5%로 금리를 낮춘 후 1년 3개월 동안 유지해왔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우리나라도 따라 올릴 수밖에 없죠. (미국은 경제 강대국이니까요)
금리하락을 하면? 부동산 집값 상승, 원화가치 하락, 환율 상승, 외국인 자본유출
금리가 하락하면 대출을 받아 집을 사려는 사람이 늘어납니다. 그로 인해 가계부채는 증가하게 되며 공급에 비해 부동산 수요가 늘어나니 당연히 집값이 올라가며 자산 가격은 상승합니다.
보통 금리가 낮으면 기업이나 개인이 돈을 빌려 투자하기 때문에 금리인하 초반에는 주가가 상승하나 장기화될 경우 환율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가계부채와 자산 가격의 급등은 경제에 위험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한국은행은 경기 상황에 따라 기준금리를 조정합니다.
이렇게 각 나라에서 경기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낮추기도 하고 경기가 회복되면 다시 기준금리를 올리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는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하며, 미국은 연준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금리인상을 하게 되면? 집값 하락, 원화가치 상승, 환율 하락, 외국인 자본유입
금리가 인상되면 대출부담이 커지며 돈을 빌려 집을 사려는 사람이 줄어듭니다. 수요가 줄었으니 부동산 집값이 하락합니다.
모든 것은 공급과 수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공급이 많고 수요가 적으면 하락하고 공급이 적고 수요가 많으면 상승합니다.
시중에 자금을 빨아들여 돈의 공급이 줄어들었으니 원화가치는 상승하게 되고 환율은 다시 하락합니다.
환율이 하락하면? 원화가치는 상승하며 다시 외국인의 자본유입이 많이 이루어질 수도 있습니다.
왜 금리와 주가는 반대로 움직일 때가 많을까요? 크게 세 가지 이유를 들 수 있습니다.
첫째, 금리는 미래 금액의 현재 가치를 계산할 때 결정적인 변수기 때문입니다. 같은 돈이라도 현재의 돈이 미래의 돈보다 가치 있습니다. 따라서 미래의 돈은 깎아서 봐야 하죠. 얼마만큼 깎을 것인가? 그 기준이 되는 것이 금리입니다.
예를 들어 주식시장에 상장된 어느 기업이 1년 후 1억 원을 버는 것이 확실하다고 가정해볼게요. 그 가치는 주가에 반영될 텐데, 1억원 전부가 반영되진 않습니다. 1년 후 1억원을 지금 기준으로 환산한 현재 가치는 1억 원에 못 미치기 때문입니다. 금리가 5%라면 현재 가치는 5%만큼 깎여 약 9500만 원밖에 되지 않죠. 투자자들은 현명하기에 지금 당장 주가에도 이 9500만 원만큼만 반영합니다.
만일 금리가 10%라면 더 많이 깎아야 합니다. 그래서 1년 후 1억 원의 현재 가치는 약 9100만 원으로 떨어지고 주가에도 9100만 원이 반영되죠. 결국 금리가 5%에서 10%로 오르면 기업의 미래 수입을 현재 가치로 환산할 때 쓰는 할인율도 그만큼 높아져 주가를 직접적으로 깎아내리게 됩니다.
둘째, 금리가 높아진다는 말은 장차 기업이 투자하기 위해 돈을 빌릴 때 자본 비용이 더 많이 든다는 뜻입니다. 기업이 같은 돈을 벌어도 더 큰 비용이 나가게 되므로 이윤은 줄어들게 되죠. 현명한 투자자들은 이를 주가에 즉각 반영할 것이므로 주가는 내려갈 확률이 큽니다.
셋째, 금리가 오르면 투자자들은 주식을 예전보다 더 위험한 투자로 생각하게 됩니다. 은행에 예금하거나 채권에 투자해도 큰 위험 없이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데, 굳이 오르락내리락하는 주식에 투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주식에 투자하려는 사람이 줄어 주가는 내려갈 가능성이 큽니다.
금리가 상승한다고 무조건 주가가 떨어지는 건 아니고 무조건 주가가 상승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반대로 움직일때가 많이 있습니다. 금리와 더불어 기업 실적과 경제상황 등을 다 고려해서 투자를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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