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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

경제심리 허딩효과(herding effect)에 관해 알아보자

by 주린이주린 2022.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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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경제학과 주식에서 많이 사용되는 용어 허딩효과(herding effect)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허딩 효과는 양 떼 효과라고도 불리며 무리에서 혼자 뒤처지거나 동 떨어지는 것을 싫어해서 따라 하는 현상입니다. 특정 브랜드의 옷이나 전자제품이 인기를 끌면 나머지 사람들도 같은 제품을 사용하려 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증시에서는 밴드왜건 효과가 소비자의 적극적인 선택에 의한 것이라면 양떼 효과는 뒤지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따라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양떼 효과(herding)와 집단사고는 거래 가격이 펀더멘탈을 벗어나는 현상 이외에도 부동산 시장에서 발생하는 다른 요인들을 설명합니다. 양떼 효과는 과잉투자를 부추기는 요인입니다.

예를 들어, 런던 프라임 부동산 시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발생한 부동산 투자 열기에 힘입어 최근 몇 년간 호황을 누렸죠. 그러나 투자자들이 프라임 부동산 시장으로만 몰리면서, 차순위 우량 부동산 자산과 프라임 부동산의 격차는 점점 커지는 형국이 됩니다. 선견지명이 있는 일부 투자자들은 이미 차순위 등급 부동산에서 발생하는 높은 초기 소득을 노리고 투자했죠. 이러한 모습은 부동산이 장기적인 시각에서 접근해야 하는 투자자산임에도 단기적 관점을 버리지 못하는 투자자들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특히 양떼 효과가 손실회피 성향과 만날 때 최악의 결과가 나타나는데, 이는 부동산이 비유동적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전 세계 주식시장이 엄청나게 폭락장이죠?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한 이후 이렇게 오랫동안 지수가 하락하는 경우가 처음이라서 저 또한 적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폭락장도 위에서 말씀드린 허딩효과도 같이 작용한다고 생각이 됩니다.

우리나라의 중앙은행이라고 말할 수 있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역대급 인플레이션 수치 7%와 양적완화 정책(tapering) 조기종료, 금리인상안 발표, 여기에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경제활동위축, 이 모든 악재들이 겹치면서 암호화폐 및 전 세계 금융 주식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 세계 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변동성을 갖게되는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여러 가지 경제의 불안요소도 있겠으나, 투자자들의 심리인 공포와 탐욕(Fear & Greed)이 시장을 지배하는 부분도 아주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투자를 하면서 본인의 생각과 마인드 관리를 철저하게 잘 관리하셔야 합니다.

“남들 하니까 나도 이번에 주식투자 시작해야지”, “어떤 주식이 좋다더라. 나도 투자했다” 등의 얘기는 주위만 둘러봐도 수십 번 들었을 얘기입니다. 

 

주식시장에서는 정보의 비대칭이 존재합니다.
더 많이 아는 사람들의 지혜나 지식을 빌려 따라하는 것이 잘 모르면서 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는 생각 때문이죠.
문제가 되는 것은 메커니즘입니다.
주식시장에서 사람들이 모여서 남들을 모방해 똑같은 의사결정을 하는 집단행동은 시장에 대한 긍정적 피드백이 너무 과도할 때, 나타나게 됩니다.
정리하자면 금융시장은 긍정적 피드백과 부정적 피드백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어야 하는데, 긍정적 피드백이 과도하여 모방이 일어나고 결국 집단행동, 광풍으로 이어지게 되면 비효율적인 시장이 되게 됩니다.
물론 지속적인 호황을 누릴 수도 있지만 한 순간에 붕괴할 수도 있는 시점일 수도 있다는 점을 반드시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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